제닉스 NEW ARENA-X ZERO AIR BLACK 컴퓨터 게이밍 의자
- 제품리뷰/IT 제품리뷰
- 2021. 3. 17. 17:46
코로나 시대 재택근무 시행으로 의자교체를 결심하다.
오늘은 네이버 쇼핑 게이밍 의자 1위인 제닉스 아레나 X Zero 에 대한 리뷰를 적어볼까 한다. 우선 기존에 쓰던 의자의 경우 틸팅 고정장치가 망가진 상태로 그럭저럭 사용하고 있었다. 기존 의자도 살 때 유명 BJ들이 산다고 하여 근 3년정도 사용한 것 같은데, 나름 8만원이라는 금액에 저렴하게 구매하여 잘 사용했고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대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어 재택근무 시행명령으로 집에서 사무일을 하는 경우가 3/4정도 되였고, 나름 틸팅 탄력이 받쳐주어서 영화보거나 할땐 편했던 의자가 이제는 허리의 부담으로 작용하기 시작했고, 새로 구매를 결심하게 된다.
우선 이번 의자 구매에는 크게 이것저것 알아보지 않았다. 원래의 나라면 제품을 구매할때 이것저것 정말 꼼꼼하게 알아보지만 이번에는 그동안 쌓아온 현대카드의 M포인트로 구매를 할 거기 때문에 선택지가 제한적이였다.
우선 구매 물망에 올라왔던 제품은 3가지다.
1) 제닉스 NEW ARENA-X ZERO AIR BLACK
2) 제닉스 NEW ARENA-X ZERO 레드블랙 (기본버전)
3) 제닉스 NEW ARENA-X ZERO 레알 마드리드 버전
4) 시디즈 T50
5) 시디즈 T80
6) 에이픽스 제품 - M포인트몰에 없더라..
제닉스 NEW ARENA-X ZERO AIR BLACK
그중 내가 구매한 제품은 1)번 제닉스 아레나 엑스제로 에어 블랙 제품인데 레드블랙은 업그레이드 되기 전 버전이고, 마드리드와 블랙을 한참 고민하다가 블랙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같고, 금방 해지지 않을 것같아 블랙으로 구매하였다.
우선 이제품에 간단한 리뷰를 하자면, 제닉스라는 국내 게이밍 의자의 네임벨류 1위 기업이다. 게이밍 의자의 경우 4세대 의자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 2세대가 듀오백 3세대가 PC방 중역의자 형태라고 보면 된다. 제닉스는 최초에 판매했던 4세대 게이밍 의자가 빅히트를 쳐 그 뒤로도 계속 업그레이드 되며 계속적으로 새로운 버전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처음 생산한 제품보다 요즘 나온 제품들은 가운데 재질이 PVC 가죽이 아닌 매쉬비스무리한 재질로 되어있어 상대적으로 여름에 고통받을 일이 좀 줄어들었다.
정말 많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지만 이제는 상대적으로 마감이나 퀄리티가 떨어지고, 게이밍 의자는 허리가 아프다고 포기하는게 낫다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지만, 나는 한번쯤 구매를 해보고 싶었다. 사서 중고로 되파는 일이 되더라도 써보고 후기를 남겨보기도 싶었고, 남의 말을 잘 믿지 못하는 성격때문일수도 있다. 특히 의자의 경우 개인차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더더욱 믿을 수 없다.
일단 의자의 형태와 착좌감은 차량 시트와 매우 흡사하다. 고 쓰여잇고 사람들이 얘기하지만.. 글쎄.. 우리집 차량 2대와는 사실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떨어진다.(제네시스 기준) 그래도 사무용/가정용 의자치고는 상당히 준수한 퀄리티를 뽑아낸다고 얘기할 수 있다.
제닉스 NEW ARENA-X ZERO AIR BLACK 수령, 조립 후기
우선 박스크기에 매우 놀랐다. 문밖에서 문 안으로 들고 들어오는것도 힘이 쎈 남자기준으로도 살짝 짜증나더라. 먼저 아래 사진을 보자
사진으로 보면 작아보이는데, 내가 살면서 이것보다 큰 택배를 받아본적이 없다. (냉장고 제외) 진짜 어지간한 TV 크기의 배송이다. 왠지 경동택배에서 화물택배로 오길래 불안불안하긴 했었는데, 현실이 되었다. 저 박스 안에서 제품을 꺼내는것도 혹시모를 반품때문에 박스를 훼손하지 않고 빼다보니 힘이 든다.
제품을 다 풀어놓았을때 사진이다. 이전에도 의자를 조립해 본적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하지 않고 조립을 시작했는데, 어떤 여자 블로거가 그랬더라? 20분이 걸린다고. 나는 조립이라면 천재성을 띄고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데, 심지어 자동차의 경정비 중 DIY 할 수 있고, 컴퓨터도 조립가능한데, 내가 30~40분이 걸렸다.
도대체 20분은 어떤 광고쟁이가 돈을받고 20분이라고 적어놓았지? 아 20분 가능한 방법이 하나 있겠다. 육각렌치 전동 드릴이 있으면 된다. 그것도 남자기준으로. 누군지 기억은 안나지만 조립하면서 그 여자 블로거 반지를 끼고 있던 손 인증 사진만 기억나면서 욕지거리가 나온다.
결론은 생각보다 무게가 나가고 양쪽 밸런싱을 맞추면서 정교하게 조립을 하려면 넉넉히 40분 잡아라.
조립설명서는 공용으로 사용하는것 같지만 생각보다 따라하기는 쉬웠다. 남자라면 볼트의 종류만 보아도 다 할 수 있을 것이고 여자라면 정독하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 기업들 중에 특히 인터넷으로 대박난 기업들은 이런 사소한 소비자 감동을 주는 부가서비스에 참 신경을 많이 쓰는것 같다.
제닉스 NEW ARENA-X ZERO AIR BLACK 사용 후기
드디어 이 포스트의 하이라이트인, 사용 후기를 적겠다. 보통 나는 적어도 3개월 이상은 사용하고 후기를 적는데 이번은 조금 예외로 한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편하다. 단 허리받침대를 뺀 상태만 편하다. 허리받침대는 허리에 무리만 주는 약간 쓸모없는 아이템같고 목 받침대는 쓸만 하다. 어깨라인쪽이 좁아 덩치카 큰사람에게는 안좋을 수 있다는데, 내덩치가 들어갈 정도면 우리나라 인구 90%는 다 넉넉하게 사용할 수있다.
전체적인 느낌은 기존것보다, 아니 자동차 시트보다도 조금 딱딱하다. 하지만 그 딱딱함이 나름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느낌이라 그렇게 나쁜 기분은 아니다. 시트 양쪽이 골반 끝쪽을 받쳐줘서 다리가 모이는 효과도 느껴진다. 너무 딱딱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방석을 놓으면 될것같은데 기존에 잠깐 사용했던 불스원샷꺼 벌집모양 방석 정도가 잘 맞을 것 같다. (이것도 리뷰를 해야하나...)
하지만 딱 두가지의 단점이 있는데, 이미 고객센터에도 문의를 해놓았지만 마감이 조금 아쉽다. 안보이는 곳이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짚고는 가야할 것 같아서 기록해둔다. 바로 등 쪽의 상판시트에 실팝이 터져있다. 가장 많이 몸과 부비는 포인트 중 하나인데 이곳이 실밥이 터져있다니 조금 기분이 나쁘다. 이정도는 간단한 검수만 해도 충분히 잡아낼 수 있는 부분인데 말이다.교환해준다고 해도 그냥 쓸 것 같긴한데, 일단 고객센터에 문의를 남겨놓은 상태이다.
또하나는 냄새가 너무 심하다. 인조가죽 특유의 냄새인것 같은데, 생각보다 강렬하다. 침대부터 시작해서 메모리폼, 라텍스 등등 냄새가 심하다는 제품을 많이들 받아보았지만 이게 가장 강력하다.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것 같은 단점이지만 지금 글을 쓰는 동안에도 머리가 아프다.
괜찮은 답변이 올 경우 이곳에 리뷰를 함께 남길 것을 약속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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